함부르크? 아니죠! 함스부르크? 아니죠!
합스부르크! 맞습니다!
12월 초에 남편과 함께
[합스부르크 600년 매혹의 걸작들]을 관람하려 국립중앙박물관에 방문하였다.
우연히 마트에 들렀다가 집으로 오는 길에 버스에 붙은 광고로 이 전시를 알게 되었다.
** 지하철 이용시, 국립중앙박물관 가는 법**
4호선 이촌역에서 2번 출구로 나오면,
이렇게 국립중앙박물관 가는 길이 표시되어 있고,
무빙워크가 있다! 무빙워크 따라서 편히 움직이다가, 마지막에 에스컬레이터 타고 올라서서
왼쪽으로 가다보면,
쨔쟌! 이렇게 남산타워가 보이는 국립중앙박물관에 도착하게 된다!
이곳에서 왼쪽으로 가면 매표소가 있다!
우리는 인터넷 사전 예매를 하고 가지 않아서,
현장 예매를 진행했다.
긴 줄이 온라인 예매한 줄이고, 옆 쪽의 한산한 줄이 현장 티켓 줄이다.
사실, 현장 예매로 1시간 내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오산이었다.
우리가 도착한 시간은 낮 1시쯤이었는데,
모두 마감되었고, 오후 5시 표만 가능하다고 했다..
멘붕이 왔던 우리는.. "보지 말까..?" 생각하며,
발걸음을 되돌리고,
용산역에 가서 점심을 먹다가...
나온 김에 보고 가자고 생각해서,
다시 돌아가서 결국 5시 표를 결제했다!
가격이 꽤 비쌌다.. 성인 1인당 17,500원이었다.
그렇게 우리는 오후 1시에 도착하여, 5시 표를 끊었다!
4시간을 여러 군데 돌아다니다가
5시가 되어서 다시 국립중앙박물관에 도착하여!
(하루에 3번이나 국립중앙박물관을 가다니;;)
드디어 입장하였다!
입장 전에, 입구에서 이 사진 한 번 찍어주고!
내부에 들어가서 대기를 했는데, 5시에 보는 사람들도 꽤 많아서
안이 조금 복작복작하긴 했다.
합스부르크 왕가의 가계도를 시작으로,
화려한 장식품들, 바로크 시대를 보여주는 여러 가지 장식품들의 화려함이 놀라웠다.
다 보여드리긴 재미없으니, 살짝만 보여드리면,
갑옷부터
갑옷 입는 법과 갑옷 입고 움직이는 법 등이 동영상으로 나오는데,
저런 갑옷을 입고 어떻게 싸웠을까... 하는 예전부터 가졌던 궁금증이 풀렸다.
갑옷 입고 꽤나 자유로운 동작이 가능하더라.
그리고 밑에 신발은 쇠신발(?)을 신는 줄 알았더니만, 그게 아니라, 신발 위에 덮개(?) 형태로만 얹어놓는 형식이더라..
쇠 장갑도 마찬가지로, 기존 가죽장갑 위에 손등 부분만 덮개로 가린 형태이더라! +0+
생각보다 취약할 수 있다고 생각이 들었다. ^^;
화려했던 장식품과
엄청 컸던 마리 앙투아네트 초상화까지..
이 그림은 많이 봐왔었는데, 이렇게 크게 그려진 건 줄 몰랐다;;
가까이서 보면 붓터치가 거친데, 멀리서 보면 드레스의 입체적임이 잘 표현되어 있어서 신기했다!
이 그림이 있는 구간에는 소파가 있는데, 사람들이 조금 힘든지, 이곳 소파에 많이 앉아있었다.
5시에 들어가서 하나씩 세세히 관찰하고 하다 보니 6시 반이 되어서 나왔다!
그리고 관람 순서는,
차례대로 순서대로 관람하는 게 아니다!
그냥 본인이 보고 싶은 거 보면 된다!
그리고 주의할 것은.. 이어폰으로 안내해설 들으시는 분들은...
주변에 누가 이 작품을 보고 있는지 잘 눈치채지 못하고,
자리도 안 비켜주기 때문에;;;
이 분들을 피해서 다른 작품 먼저 보고, 자리가 비면, 또 다른 작품 보는 게
나름의 팁이라면 팁이다!
팁1. 지하철 이용시, 이촌역 2번 출구로 나오면 바로 국립중앙박물관이다.
팁2. 온라인 사전예매를 이용하면, 원하는 시간대에 관람을 할 수 있다.
팁3. 관람 순서는 자유다. 편하게 이동하며 사람 적은 곳부터 관람하는 것이 좋다.
오늘의 돌다리!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