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차 일정 상세 정리>
집 근처 공항리무진 탑승 → 인천공항 터미널 (e-ticket 인쇄, 여권, 현금, 핸드폰 확인) → 출국심사 → 인터넷면세점 인도장 이동 → 6시간 비행 → 창이국제공항 도착 → 입국심사 → 쥬얼창이 - Rain vortex → 셔틀버스 티켓 구입 → 부의분수(셔틀로 스쳐 지나가며 관람) → 팬퍼시픽호텔 (룸이름: 프리미어 마리나베이 룸) 체크인 → 마리나스퀘어 세븐일레븐 이지링크구입(선택권없음. 아줌마가 서랍에서 이지링크 꺼내줌) → 더숍스앳마리나베이 → 스펙트라(레이저쇼) 관람 → 꽃모양 건물(싸이언스 뮤지엄) 관람 → 헬렉스브리지 → 되돌아옴 → 호텔뷔페 먹으려다가 예약마감으로 마리나스퀘어 엘리멘에서 저녁식사 → 호텔 돌아옴 (돌아오는 길에 자판기에서 물 구입)
공항리무진 탑승
우리는 집근처 공항버스 정류장에서 탑승해서 인천공항으로 가기로 결정했다. 공항에는 이륙시간 3시간 전에는 도착해야 한다고 들어서, 그러려면 새벽 4시에 일어나서 준비해서 5시즘 나가야 했기에 미리 집 근처 공항버스 정류장을 전 날 탐험했었다. 공항버스 정류장 가보면 "노선도와 QR코드"도 같이 있으니, 미리 집 근처 공항버스 정류장가보면 좋을 듯하다.
공항리무진 버스 이용금액은 17,000원이고, 나는 The CJ국민카드로 결제했더니 200원 할인되어서 16,800원으로 결제되었다. 새벽에 리무진버스 운행할 때에는 내부 전등을 다 켜주셨는데, 모든 정류소를 다 거친 후에 인천 고속도로에 진입하면 내부 전등을 꺼주셔서 모두가 살짝 잘 수 있게 해 주신다. 그렇게 1시간 반정도를 달린 후에,
* 공항리무진 가격: 17,000원 / The CJ국민카드 이용 시 16,800원 (현금결제 가능)
* 소요시간: 지역에 따라 상이함. 보통 서울의 경우, 1-2시간 사이.
* 집 근처 공항리무진 정류소 미리 확인하여 노선도 확인하고 QR코드 찍어두기.
인천국제공항 도착, 체크인 구역 확인
우리는 인천공항 2 터미널에 내려야 하기 때문에 1터미널 정류소를 지나서 2터미널에서 공항리무진에서 하차했다. 2터미널 내부로 들어가자 주말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정~말 많았다.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전광판에서 "체크인"하는 곳을 확인했다. 자신의 항공기 편명(ex. 대한항공의 경우, KE-000)과 도착지가 같이 뜨는데, 그 옆에 보면 체크인하는 곳의 알파벳이 뜬다. 우리는 A~E까지 모두 가능하다고 떠있어서, 그냥 걷다가 D인가? E인가? 그쪽 즈음으로 가려고 했는데, 가는 길목에 승무원 분이 서서 이쪽에 사람이 많으니 B로 이동하라고 사람들을 이동시켜서 우리도 B로 이동했다. 그런데 알고 보니, B가 초보에게는 겁나는 셀프체크인하는 곳이었다. ㅠㅠ...
* 인천국제공항 도착하면, 전광판을 통해서 체크인하는 곳 확인하기
* 체크인이란? 탑승권을 받고, 비행기 짐칸에 실을 짐을 부치는 것을 말한다.
셀프체크인(탑승권 받기), 셀프 위탁수하물 맡기기
승무원이 말한 B구역으로 가서 줄 서 있는데, 중국인들이 많아서인지, 나중에 입구를 지키던 승무원이 비자가 없는 중국인은 다른 줄로 분류했다. 그랬더니 금방 우리 순서가 되어서 B구역 입구 승무원에게 여권을 보여주었더니 "탑승권"도 같이 보여달라는 거다.
그래서 0_0.. 이런 표정이 되어서 "탑승권이 뭐예요?"하고 승무원한테 다시 물어보니 "옆에 표지판을 가리키면서 "핸드폰에 있는 QR코드 일 수도 있고, 요렇게 티켓처럼 생긴 것일 수도 있고요"라고 하길래, "이거 티켓 어디서 받는 거예요?"하고 다시 물어보니, 당황했는지 우리 줄 바로 옆에 있는 "여기 키오스크같이 생긴 컴퓨터에서 받아도 되고..." 하면서 말을 흐리더라. 그래서 바로 "아, 네" 하고 바로 키오스크(?) 비어 있는 데 가서 모니터 앞에 섰다.
모니터 앞에 서서는 모니터가 시키는 대로 했다. 모니터가 여권을 스캔하라고 해서 스캔하고 (여권 어느 방향이 밑으로 향하게 스캔해야 되는지도 화면에 보니까 다 나와서 모니터 보면서 다 따라 했다.), 예약번호 입력하라고 해서 프린트해 온 e-ticket에 있는 예약번호 확인해서 입력했더니 탑승권 2장이 프린트되어 나왔다.
이 탑승권 2장을 들고, 아까 그 줄에 다시 서니 "탑승권과 여권"을 확인하고 B구역에 들어가게 해 주었다. B구역에 들어서면, 대기줄이 쳐져 있는데, 사람이 별로 없어서 숭숭 통과한 다음에, 셀프수하물을 맡기는 여러 입구 중에서 한 곳에서 대기하고 있는데, 다른 입구의 사람들은 하늘색 조끼를 입고 알바 같은 느낌이 났는데, 한 분은 대한항공 승무원 복장을 입고 셀프수하물을 도와주시고 있어서, 그쪽으로 이동해서 줄 섰다. 아무래도... 승무원분이 더 실수 없이 부쳐주시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서 말이다. ^^;
우리 차례가 되니 승무원 분이 알아서 다 해주셨다. 기내에 100ml 이하 액체는 반입이 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혹시 몰라서 나의 가방에 들어있던 우황청심원(60ml) 짜리를 보여주면서 이거 들고 비행기 타도 되냐고 물어보니까, 그거 잘못하면 뺏긴다고 투명지퍼백에 넣으라고 하길래 여분으로 가져온 지퍼백에 담았다.
* 셀프체크인하는 법: 체크인 하는 구역 옆에 모니터 쪽으로 가서 모니터가 하라는 대로 하면 탑승권 나온다. 그 탑승권과 여권을 들고 해당 구역을 통과해서 셀프체크인 하는 아무 곳에 줄 서면, 알아서 해주신다. 수하물을 부친 후에, 영수증 같은 것을 주는데, 그거 잘 챙겨놓자!
* 기내에는 액체류는 100ml 이하만 반입 가능하다. 이때, 용량은 안에 내용물이 조금 비었건 안 비었건 간에, 겉에 통에 적혀있는 용량으로 체크하니까 잘 확인하자.
* 혹시 모르니 위탁수하물(=비행기 짐칸에 실는 수하물)에도 투명 지퍼백 여분 5개, 비행기에 가지고 탈 가방에도 투명지퍼백 1개 정도는 가져가면 좋을 듯하다. 공항에는 투명지퍼백 파는 곳이 없다.
출국심사(공항검색대)
셀프로 수하물 부친 후에, 화장실 갔다가 공항 검색대로 이동했다. 공항검색대 쪽으로 들어가면, 밑바닥에 "스마트 뭐시기"줄이 있고, "일반줄" 이 있는데, 우리는 당연히 "스마트 뭐시기"를 안 했으니까 일반줄로 서서 이동했다. 어르신 분들은 밑에 줄 쓰여있는 거 모르고 "스마트~~"줄에 서셨다고 다시 일반줄로 옮겨 서시기도 했다. 새벽인데도 불구하고 공항 검색대에 줄이 엄청 길었다.
공항 검색대에서 내 차례가 되면, 바구니를 하나 주는데 그 위에 핸드폰, 패딩, 주머니에 있는 것들 주섬주섬 올려놓으면 된다. 한 명씩 엑스레이 같은 곳을 통과해서 하라는 동작 하고, 잠시 일시정지한 다음에, 나오라고 하면 나가서 한 명씩 몸수색(?)당하고 주섬주섬 다시 바구니에서 짐 챙겨서 출구 쪽으로 이동하면 여권 스캔하라고 하는데, 그대로 따라 하고 안경 마스크 벗으라고 하면 벗으면 문이 열린다. 그러면 이제 눈앞에 면세점이 펼쳐진다.
인터넷 면세점인도장
출국이 결정되고 나서, 제일 먼저 검색한 것이 바로 "인터넷 면세점"!! 오프라인 면세점보다 할인이 많이 된다고 해서 비교하면서 구매했다. 내가 찾아본 곳은 "신세계 면세점, 신라면세점, 현대백화점 면세점"이었는데, 인터넷 후기 등을 찾아보니 한 면세점 당 찾는 시간이 꽤 걸리기 때문에 1-2군데 인터넷 면세점만 이용하는 것이 인도장에서 제품을 인도받을 때,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고 해서 면세점별 최저가를 비교해서 "신세계 면세점과 현대백화점면세점" 이 2곳에서 제품을 주문했다.
인터넷면세점에서 주문을 하고 나면,
현대백화점면세점은 인도장 위치를 [제2터미널 252번 게이트 건너편 4층]이라고 카톡으로 보내주고,
신세계면세점은 인도장 위치를 [252번 GATE 앞에 스컬레이터로 4층 이동후 구름다리 우측]이라고 카톡으로 보내준다.
그래서, 나는 "이 두 군데가 서로 분리되어 있는 곳인 건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 잘 찾아가야겠다 하며 긴장하며 갔는데.. 결론은... 다 똑같은 곳을 말하는 거다..
2 터미널 이용자의 경우에는 출국 심사 통과 후, 면세점시작하면 벽에 252번이라고 쓰여있는 곳 찾아가서 거기 에스컬레이터 타고 올라가서 에스컬레이터에서 내리자마자 오른쪽으로 가면 "인터넷면세점인도장"이라고 쓰여있는데, 거기 들어가면 바로 각 면세점별로 번호표 뽑는 기계가 있고, 거기서 번호표 뽑아서 안쪽으로 들어가면 모든 면세점이 모여있다. (아래 그림참조) 현대백화점면세점, 롯데면세점, 동화면세점, 신라아이파크, 신세계면세점, 신라면세점. 근데 우리가 간 날은 동화면세점은 영업을 안 하는 것 같았다.
인터넷면세점 인도장 한 곳에 다 모여 있으니까 걱정하지 마시고 잘 찾아가세요!!
나는 면세점별로 흩어져있는 줄 알고 걱정했잖오.... ㅠㅠ...
2024년 기준으로 편의점 공사 중. 물은 약국에 팔음.
면세점 구입 물품인도받고, 뭐 좀 먹으려다가 다시 에스컬레이터 타고 내려가서 편의점 찾으려는데 없는 거임. 약국이 바로 보이길래 물어보니까 공사 중이라고 하면서 물은 약국에서도 판다고 하길래 옥수수수염차 사가지고 이동함. 출국 게이트 앞에서 화장실 갔다가 대기하다가 옆에 활주로에서 비행기 나는 거 구경하면서 마음을 가다듬었다. 왜냐하면.. 나 비행기 공포증 있는 사람이니꽈.... ㅠㅠ...
비행기 공포증 극복방법
비행기 공포증 심한 나. 비행기 이륙하려고 가속도를 붙일 때, 그 창문 흔들리는 소리와 달리는 진동느낌도 싫고, 왕~달리다가 휙! 날아오를 때, 순간적으로 느껴지는 무중력의 느낌도 싫어함. 그래서 준비한 것은 청력 자격이라도 좀 줄이려고 이어 플러그 준비함. 혹시 심한 분은 이어플러그+노이즈캔슬링헤드셋 준비하면 좋을 듯하다.
나의 경우에는 시각과 청각에 많이 좌우되는 공포인 듯해서, 비행기에 착석하고 나서, 짐 정리하고, 앉자마자 바로 이어플러그 꼽고 있었고, 눈을 감으며 계속 심호흡을 유지했다.
모든 탑승객이 탑승하고 난 뒤, 비행기가 서서히 움직이기 시작하기 전부터 이어 플러그로 귀 막고, 눈감고 숨 들이마시기 5초, 내쉬기 7-9초를 유지했다. 그리고 머릿속으로 "호흡, 몸에 힘 빼기(머리-목-어깨-허리-다리 순으로)"를 계속 되뇌었고, 발 끝에 뭔가 있으면 안정적인 느낌이 들어서, 앞 좌석 부분을 발로 지지했다.
몸에 힘을 뺄 때는 특히, 팔걸이에 팔을 올리고 있으면, 어깨가 은근히 긴장되기 때문에 어깨 부분도 힘 쫙- 풀으려고 노력했고, 허리 힘도 쫙- 빼서 좌석 시트에 몸이 젤리가 되어 붙는다는 느낌으로 힘을 쫙 뺐다.
나중에 비행기 가속도가 붙어서 비행기 진동이 발 쪽으로 많이 느껴지면 다리를 살짝 들어서 진동이 덜 느껴지게 했고, 다른한 쪽 다리는 앞 좌석 고정하는 기둥에 기대어 안정적으로 자세를 유지했다. 비행기가 휙- 날아오르는 그 순간!! 그 찰나의 무중력이 느껴지는 순간 기분 이상하면, 여기로 발을 살짝 지그시 눌러주면 괜찮아진다.
그리고 이번 비행에서 아이들이 많이 탔는데, 주변에 아이들 떠드는 소리가 많이 났는데, 나는 이게 좀 안정되는데 도움이 되었다. "저렇게 어린애들도 겁 없이 타는데, 나라고 못 타겠나..?" 하는 생각을 들게 했다. 이런 생각을 계~속 비행기 타면서 계~속 해주었고, 머릿속으로 "호흡, 힘 빼기, 애들도 탄다, 발" 요거 4개를 계~~ 속 순환시키면서 따라 했다.
그랬더니 우황청심원 먹지도 않고도 맨 정신에 탈 수 있었다.
여기서 팁은 이륙할 때, 그 살짝의 무중력이 느껴질 때, 호흡 절!!!!!! 대로 멈추면 안 됨. 호흡 계~~ 속 유지하고, (들이마쉬기) 스읍~~~~ (내쉬기) 하~~~~ 이거 계~속 필수로 유지해야 됨. 그리고 이륙하고 안전벨트 푸르라는 싸인 뜰 때까지 절대로 눈 안 떴다. 이륙할 때, 비행기가 기울어져 고도에 올라가는데, 눈 떠서 내 몸이 이렇게 기울어져 있는 거 보는 것만으로도 엄청 무서움을 느끼기 때문에 고도에 올라갈 때까지 절대 눈 뜨지 않았다.
아침 비행기이다 보니 고도에 올라간 후, 바로 기내식이 나왔는데, 기내식 먹을 때, 내가 엄청 긴장한 상태였었기 때문에, 엄~청 꼭꼭 씹어먹었다. 그리고 파인애플 주스 마셨다. 소화 잘되라고... ^^;그러고 나서 커피나 녹차 나눠줄 때, 나는 그냥 따뜻한 물만 받아서 홀짝 홀짝 마셨다. 위장기능 잘 되라고... ^^;
그리고나서 아이스크림을 간식으로 주길래, 그거 먹다가 기내면세점 주문받을 때, 영화 틀어서 보다가, 기내 불 꺼지면서 나도 슥-하고 잠들었다.
자고 일어났더니 간식으로 주먹밥 주던데 그것도 꼭꼭 씹어먹었다. 다행이었던 것은 우리 뒷자리가 완전히 다 비어있는 좌석이어서 심리적으로 안정적이라서 좋았다. 싱가포르에 안정적으로 착륙했을 때, 기장님에게 박수가 짝짝짝 저절로 나왔다. 나 혼자 조용히 손뼉 치고 내렸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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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1일차 2편(완전 초보 자유여행) - 창이국제공항, 호텔 셔틀버스, 팬 퍼시픽호텔, 엘리멘, 이지링크, 더 숍스 앳 마리나베이, 스펙트라, 사이언스뮤지엄, 헬릭스브리지